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약초·농특산물 판매 실적이 예년의 2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위원회와 산청군은 산청IC 앞 축제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전국 각지의 관광객 28만여 명(부행사장 동의보감촌 방문객 제외)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약초시장과 약초판매장 터, 농특산물판매장 터의 매출 규모는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16억여 원(약초·농특산물 장터만 집계, 음식점 등 제외)을 기록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농특산물 매출 규모는 지난 2016년 10억 원, 2017년 8억 원이었다.
축제 위는 올해 약초판매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주요인으로 축제장을 산청IC 앞 축제광장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불편을 해소한 점을 손꼽았다.
또 판매장 터 인근에 소규모 공연과 내 몸의 보약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용의 묘를 살린 것도 주효했다.
올해 축제는 약초시장 내 입점업체들이 직접 운영한 먹거리부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업체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련한 약초축제 특화 축제 음식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약초판매와 음식점 등 축제 전체 판매실적은 최종 결산을 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약초판매 실적만 본다면 예년의 2배 가까이 늘어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이는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공무원이 합심한 결과”라며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분석해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