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극 ‘나인룸’은 미스터 션샤인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나인룸’은 6.2%의 시청률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전작인 ‘미스터 션샤인’의 첫 회 시청률은 8.9%였고 마지막회는 18.1%였다.
‘나인룸’ 1회에서는 사형수인 장화사(김해숙)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의 영혼이 뒤바뀌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장화사와 을지해이, 또 해이의 연인이면서 장화사와도 강한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유진(김영광)의 복잡한 인물관계도 몰입도를 높였다.
영혼 체인지가 진부한 설정일수도 있지만 이 극의 본격적인 재미는 영혼이 바뀐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오면서부터이기 때문에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7일 방송되는 2화에서 해이의 몸으로 교도소 밖을 나가게 된 장화사는 이를 34년 전 자신을 사형수로 만든 기산 회장을 응징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 시각 병원에서 장화사의 몸으로 의식을 되찾은 해이는 자신의 몸을 차지한 장화사를 만나기 위해 교도관을 따돌리고 탈주를 시도하는 등 빠른 전개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