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37호 ‘국제비교를 통해 본 우리나라 가계 자산 특징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고령화가 가계의 자산운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우리보다 앞서 고령사회에 진입한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4개국과 한국 가계를 비교·분석했다.
우선 우리나라 가계는 금융자산 중 거주주택 전세보증금이 25% 이상을 차지하며, 실물자산에서는 거주주택 외 부동산 비중이 선진 4개국 평균인 4.0%의 3.4배 수준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가계는 금융자산 운용 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며, 주식형 자산 투자에도 소극적인 편이었다. 가계 금융자산 중 예금과 저축성 보험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다른 나라에 비해 주식 및 펀드 비중이 크게 낮다는 것.
이어 퇴직연금 같은 은퇴자산 축적이 부족하고, 은퇴자산 구성과 운용 방식도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은퇴자산 구성을 보면 비교대상 4개국과 달리 퇴직연금보다 생명보험과 개인연금 비중이 높고, 운용 스타일에 있어서도 안정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