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발행한 140억원 규모의 ‘해외주식 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가 평균 연 15.63%의 수익률로 지난달 모두 만기 상환됐다고 1일 밝혔다.
해외주식지급형 ELS는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상품으로 만약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주식으로 지급한다. 글로벌 우량주식을 보유해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매월 고정 수익을 지급하면서 만기를 6개월로 짧게 설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22697회, 22901회, 22910회, 22911회 글로벌 ELS 모두 지난달 평균 15.63%(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됐다.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지급형 글로벌 ELS는 기초자산으로 아마존, 엔비디아 등 해외종목 2개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첫회 모집 5일만에 한도 100억원을 모두 완판한 기록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성공 이유를 손실 상환 시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하는 상품 구조 특성상 기존 ELS 투자자와 해외주식 직접 투자자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약고객을 분석해본 결과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는 지수형 ELS에 비해 1인당 평균 청약금액(약 5000만원)이 많고, 해외주식을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던 고객의 청약 비중(약 50%)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
ELS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고,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외화자산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가능하고, 과거 수익률이 현재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