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페스티벌 RockThisTown 2018 공식 포스터.
한 공간에서 다양한 레트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트로페스티벌 RockThisTown 2018’
이 오는 29일 광화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을 위해 중국에서 바이닐 DJ B.O가 내한한다. B.O는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DJ이자 음악 컬럼니스트로 전 세계 19개국을 돌며 바이닐 디제잉 투어 중이며, 북한에서 최초로 디제잉을 한 외국 DJ란 기록도 있다. 그의 디제잉은 에무 1층 카페에 설치될 디제잉부스에서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1층에는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트루빈티지와 올드스쿨 디자인으로 직접 만든 커스텀 액세서리, 전 세계 펑크 락앤롤 브랜드 수입품을 둘러볼 수 있는 레트로마켓이 들어선다. 국내에서 레트로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편집샵인 라따몬따, 실리빌리, 락샵, 모리아, 스테이골드, ATOMIC138이 의기투합했다.
전 세계 유명 바버 (Barber)들을 초청해 한국 최초로 바버 쇼케이스를 연 주인공인 엔투라지 바버샵의 스타일링존도 설치된다. 관객들은 직접 유머 바버들에게 바버-핀업 스타일링을 받고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바버 할리의 바버쇼케이스도 1시간 가량 예정돼 있다.
뒤뜰에 위치한 은하수스테이지에서는 밴드 빌리카터가 레트로페스티벌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셋을 볼 수 있다. 영국 거리에서 로커빌리, 컨트리, 블루스 공연을 수없이 펼쳤던 그들은 이번 레트로페스티벌에서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로커빌리 셋을 보여준다.
지하 1층의 공연장에는 대한민국의 레트로 락앤롤 밴드들이 전부 모인다. 하드락라이징 글로벌위너인 ‘스트릿건즈’부터 와이낫의 전상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중엽, 하찌와TJ의 TJ, 무중력 소년 김영수가 모여 결성한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 부산 로커빌리 밴드 ‘하퍼스’, 정통 로큰롤 밴드 ‘더 그레이트볼스’, 컨트리 밴드 ‘텍사스가라오케’, 락앤롤 신예밴드 ‘멋진인생’까지. 쉴새 없이 라이브를 몰아칠 예정이다. 레트로문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스윙댄스 공연을 위해 ‘올어바웃스윙’ 공연팀도 밴드들과 공연을 펼친다.
밴드 공연 후에는 ‘Oldies But Goodies’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뮤지션 챠챠(Cha Cha, 차승우)가 특별 DJ로 디제잉파티를 책임진다.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는 영화관 에무시네마에서는 KIXFF (Korea International Expat Film Festival)가 열린다. 한국국제이방인영화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중심이 되어 2015년도부터 개최한 영화제로, 국적 불문 ‘이방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영화들이 출품된다. 이번 해에는 한국의 빠른 사회변화가 만들어낸 ‘세대’간의 모습을 다룬 Dir. Daniel Smukalla 감독의 <Sedae(세대)>, 두 영국인 감독 Dir. Neil George, Matt Root 눈에 비친 세월호 그리고 그 이후를 취재한 다큐멘터리 <After The Sewol>, 홍대 밴드 인디씬을 주제로 다룬 Yann Kerloch 감독의 <Bam Bam Bam> 등이 상영된다. 페스티벌 관객들은 2층 전용관에서 모든 상영작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하 2층 에무갤러리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타투이스트, 뮤지션인 Dirty World(더티월드)의 아트웍 전시와 어쿠스틱 공연이 열리고, 에무 옥상에서는 레트로 루프탑 BBQ파티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