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한국 실업 배구 종합선수권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한국 실업 배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 실업 배구연맹과 거창군 배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 10팀, 여자부 5팀이 참가해 6일간 화려하고 수준 높은 배구를 선보였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남자부 경기는 치열한 경쟁 속에 국군체육부대팀과 화성시청팀이 결승에 올랐다.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국군체육부대팀이 손쉽게 1, 2세트를 이기면서, 경기는 쉽게 끝날 것 같았다.
한편, 화성시청팀의 주포인 최귀엽 선수의 투혼이 발휘되기 시작한 3세트부터 화성시청팀으로 분위기가 역전되면서 3, 4세트를 모두 화성시청팀이 가져갔으며,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화성시청팀이 이기면서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예상과 달리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포항시청팀을 수원시청팀이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군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런 대회가 더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