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9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3개 민간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가 서부경남 KTX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민관이 공동 대응하고 지역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민간단체에서는 현재 진주상공인 중심으로 도로․교량 등 도심지에 현수막 게첨, 배너 걸기 및 조기 착공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 지역의 다양한 민간단체와 함께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KTX 조기 착공을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면서 서부경남 KTX 사업이 경제성 논리만으로는 추진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착공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향하는 향우에게 홍보 리플릿 배부와 10월 중 도민 공청회 등 민간과 행정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청와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추진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부경남 KTX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며, “민선7기 도지사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이 조속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둬 고용․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