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17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잠재력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한국바이오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업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프로젝트 가능성과 개발 계획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종근당은 현재 전임상 시험 중인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우수한 약효와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시장성과 과학적 우수성, 생산공정 컨설팅으로 인한 예상 시너지 효과를 높이 평가받아 첫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종근당은 GE패스트트랙센터의 생산공정 컨설팅과 기술 지원, GE헬스케어의 배양과 정제 관련 제품 등 CKD-702 개발과 관련한 7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