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치매 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치매 환자 가족 자조 모임 ‘등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환자 가족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위해 자체적으로 구성된 자조 모임 ‘등불’은 유경이(여, 68) 회장, 박소선(여, 65) 총무를 선출하여 월 1회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갖는 ‘등불’은 치매라는 공통의 아픔을 겪고 있는 치매 환자 가족 간의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 치매 증상에 대한 대처방법 등의 정보교환 장소이며, 휴식처이기도 하다.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매월 치매 관련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9월 자조 모임은 건강보험공단 합천출장소 박선희 소장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소개를 시작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치매 환자 실종 예방 관리 ▲요양시설 견학 등의 순서로 치매 가족들의 정보교류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가족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여 치매 관련 도서와 리플릿 등을 제공하고, 다른 치매 환자 및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치매 인지 관련 프로그램이나 자조 모임 참여를 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합천군 치매안심센터(930-3903)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자 치매안심센터장은 “자조 모임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