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주여성 농업인들을 위한 방문상담원 교육이 열렸다.
군은 지난 12일~13일 1박 2일간 동의보감촌 산청 한방가족호텔에서 한국 여성 농업인 경상남도연합회 임원과 18개 시군 임원 및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2018 이주여성 농업인을 위한 방문상담원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 여성 농업인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이기선) 주최로 이주여성 농업인들의 삶과 고뇌를 이해하는 상담기법, 결혼이민자의 사례를 통한 극복기와 멘토 역할 확립,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교육 및 지역 리더인 여성농업인 역할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정준 산청 부군수는 “국제결혼이 해마다 늘어나 인구증가에 이바지를 하고 있지만, 이혼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기선 한여농 경남도 회장님을 비롯한 한여농 회원들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산청군 한국 여성 농업경영인연합회는 1996년 창립 이후 농업·농촌의 경영 주체로서 여성 농업인 지도자 양성, 도·농 교류 협력사업, 농촌 지역 전통문화 계승·보존사업 등 복지농촌 건설 기여 및 농촌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