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미(美) 유니실(Uniseal, Inc.)사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실사는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접착제 전문 평가지인 ASI가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Top25로 선정하기도 한 강소업체이다.
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 주(州)에 위치해 있으며, GM·Ford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2017년에 매출 약 63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란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하여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니실사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자동차전지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하여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중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다”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