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창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화한다. 진해구 충무지구와 마산회원구 구암지구는 지난 8월 31일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창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계획 수립 등 추진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진해 충무지구와 마산 구암지구에 총 400억 원을 5년간 투입한다.
우선 진해 충무지구(충무동‧중앙동‧여좌동 일원의 23만㎡)는 공공‧행정 기능의 이전으로 원도심의 쇠퇴가 심각한 지역이다. 시는 현재 폐쇄된 진해역을 중심으로 ‘진해문화플랫폼 1926’ 조성, 중원광장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근대 건축문화 진흥구역’ 조성, 화천상가, 중앙시장 일원에 ‘청년 창업 플랫폼’ 조성, 제황산 아래 낙후된 부엉이마을을 중심으로 ‘부엉이 커뮤니티 호텔’ 조성 등 4개의 단위사업과 1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82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권을 살려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경남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이 해제됐던 마산회원구 구암지구(구암1동)는 총14만㎡의 면적에 4년간 15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아이, 청소년, 노인 등 수요맞춤형 케어를 통해 총체적인 쇠퇴를 극복하고 ‘두루두루 행복한 동네’를 만들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노후화된 구암현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사업구역 내 창원혁신파크를 조성해 청년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리빙랩 구암캠퍼스’ 운영, 노인과 어린이 등 소외계층의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는 구암지역 주민의 주거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계획수립 과정에서 주민의견 반영, 공청회, 시의회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주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민관이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