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제15회 연암문화제가 오는 14일~15일 양일간 함양군 안의면 오리숲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 개최되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 후기 새로운 시대사상으로 등장한 실학사상의 한 조류인 북학 사상을 선도한 북학파의 영수였던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2~1796년까지 안의 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호하고자 했던 이용후생의 정신과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함양연암문화제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해왔던 프로그램과 더불어, 연암OX퀴즈, ‘나는 가수왕’ 주민노래자랑, 주민 소망 등 달기 행사 등 관광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새로움과 다양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4일 오후 6시부터 개최되는 대북퍼포먼스까지 가미된 연암부임행차는 해마다 진행되던 노선을 변경하여 광풍루 앞을 지나도록 하여 부임 행차 행렬에 한층 현실감을 더해줄 계획이다.
이어지는 연암별빛콘서트 ‘나는 가수왕’ 주민노래자랑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잔치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경영 위원장은 축제를 앞두고 “연암문화제가 우리 안의면의 역사성과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큰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문화제가 지역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한걸음 도약하고자 하는 발판을 다졌다”라며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하고 행정에서도 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내현 면장도 “연암문화제가 함양군의 대표축제인 산삼 축제와 물레 방아골 축제 기간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함양군은 7일부터 16일까지 천년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함양 산삼 축제&물레방아골 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연암문화제와 함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