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사업 확대 본격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27일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7일 서울 CJ인재원에서 미국 DSC로지스틱스 지분 90%를 약 231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었다는 것.
DSC는 1960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창립, 식품·소비재(CPG)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5784억원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관면적 기준 230만㎡로 국제규격 축구장 300여개 규모 넓이다.
인수절차 종료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물류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W&D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Top-tier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미국에서의 DSC의 전문성, 리더십에 CJ대한통운의 하이테크 기반 솔루션, 세계 33개국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SCM혁신 업체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세계 5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