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진·태풍 등 119신고전화 폭주에 대비해 경남119종합상황실에 ‘비상신고 접수시스템’을 증설·운영한다.
현재 도는 평시 15회선, 비상시 최대 44회선 동시 신고접수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당시에 119상황실로 5분당 최대 360건의 신고전화가(시간당 1,109건) 걸려왔고, 2016년 9월 28일 태풍차바 발생 당시에는 시간당 1,317건의 신고전화가 폭주한 사례가 있어, 119 비상신고 접수시스템 증설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4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119 신고접수회선을 50회선 늘려 동시에 최대 94회선의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증설된 119신고 접수회선은 본부의 행정요원들이 정기적인 대응훈련을 거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