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21일 도청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진 중이며(최대풍속 43m/s, 중심기압 950hPa, 강도 강, 크기 중형), 오는 22~24일,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면서 경남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박성호 부지사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해안가 양식장 및 선박, 산사태· 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배수장, 하천변 하상도로·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과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풍에 의한 광고물, 간판, 임시시설, 가시설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대해 달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도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특보 발표 시에는 도 및 전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명피해우려지역 465개소, 재해취약시설 86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2,415개소, 어선 및 선박 피항·결박 14,469척, 배수 펌프장 560개소, 수산 증·양식장 결속 2,300개소, 이재민 주거시설 1,218개소 등에 대해 태풍 대비 안전점점도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태풍 솔릭은 경남에 22일에서 24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예정”이라며,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에 출입을 삼가고, 라디오, TV,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해 태풍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