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아름다운 도시 미관 조성과 외곽 상업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들로 일원의 낡고 오래된 노후 간판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들로 간판개선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8월 진행된 2019년도 간판개선사업 2차 심사에서 함양군이 선정되면서 행정안전부 광고기금 등 사업비 3억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간판개선사업의 대상은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당교까지 약 700m 구간에 위치한 64개 업소, 134개 간판이다.
이 지역은 국도 확장 공사와 한들로 주차장 조성사업이 계획된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지역임에도 낡은 건물과 낡은 간판이 많아 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군은 간판개선사업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업소의 개성을 살려 거리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특화 간판문화 거리를 조성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상 지역 내 기존 불법 광고물과 유해 광고물 등을 일제 정비하고, 건물 외벽에는 디자인을 살린 ‘1 업소 1개 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미관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간판 대신 함양군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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