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축산농가 신아면 지역 축산농가 150여 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축 무료 가축 순회 진료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진료는 긴 폭염에 지친 가축들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수의사회 소속 6명의 공수의사가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축산시험장, 산청군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한우산학연협력단의 전문 교수진 4명이 동참해 전업농가를 직접 방문, 한우 사양 관리와 효율적인 개량기술에 대한 맞춤 컨설팅도 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가축은 대사 촉진제와 위 기능 강화제 등을 처방하는 등 약품도 무료로 나눴으며, 축사 주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파리 구제 약품도 무료배부했다.
산청군도 공동방제단 차량 5대와 동물위생시험소의 광역 방역 차량 1대 등 6대의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독 활동을 벌이는 등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유례 없는 폭염이 지속해 소규모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속적인 농가 지도와 방역활동으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