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수년째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을 방문해 친교를 이어가며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 기틀을 다졌다.
함양군 국제우호교류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 현지를 찾아 상호협력관계를 돈독히 했다.
또한, 베트남 제일 고지대 내륙에 위치한 꽝남성 남짜미현은 787㎢의 면적에 2만7,000여 명의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함양군보다 더 작은 규모 지역으로, 세계 4대 인삼 중 하나인 베트남 인삼인 ‘녹린삼’의 대표생산지이다.
이번 우호 교류단은 황태진 군의회 의장과 전병선 기획조정실장, 양경모 새마을운동중앙회 함양군지회장, 군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국제우호 교류단의 첫 일정으로 현청 별관에서 환영행사를 하고 호꽝브우 현장과 환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상호 우호 관계를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 관자 자와 함께 새마을운동 해외 협력사업의 목적으로 이뤄진 남짜미현 짜린유치원 급식소 준공식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녹린 삼 축제에 개막식에 참석하여 산삼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지난 2015년 남짜미현 우호 교류단이 함양 산삼 축제를 방문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녹린삼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장을 찾은 우호 교류단은 축제 현장에서 다채롭게 마련된 공연과 전시행사 등을 관람하고,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과는 지난 2015년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산삼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2020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해외 여러 국가와 협력관계를 공공히 하는 한편, 사회·경제·문화적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