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일해공원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건강지압 보도 및 어린이 놀이터시설 주변에 냉각 안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냉각 안개는 분무기보다 훨씬 작은 입자 경을 사용하여 노면과 인체에 젖지 않고 주위의 온도를 3~5℃ 낮추는 신개념 냉방장치이며, 수돗물을 정수 처리하여 분무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노즐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 위생적이다.
군에서는 일해공원 내 건강지압 보도 30m, 어린이놀이터 주변 70m 구간에 물 분사 노즐 100개를 설치해 온도 28℃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50분 가동, 10분 정지) 정수된 물을 안개 분무토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합천군의 폭염일 수와 열대야 일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추진된 시책사업으로, 도내에서 금년도 처음 설치한 시설로 8천만 원이 투입되었다.
정창화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대비 무더위 안전에 만전을 하고, 내년에는 쾌적한 합천예술제를 위해 일해공원 내 야외공연장에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