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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 미술관 찾는 ‘뮤캉스족’

‘MMCA 무브 X 아디다스’ 발레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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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8.08.01 17:37:17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경산 하양은 40.5도, 영천 신령은 40.4도를 기록하며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어서는 지역이 속출했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시원하고 습기가 없는 쾌적한 환경의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이른바 더위를 피하고 작품 감상을 하는 뮤캉스(뮤지엄+바캉스)족.

 

국제박물관회의, 국제보존수리복원센터는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환경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준은 권고사항으로 각 나라의 기후특성과 시설환경에 맞게 허용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유화, 동양화 및 수채화는 온도 20±2℃, 습도55-65%, 목재 및 지류는 온도 20±2℃와 습도 55-65%, 그리고 금속 및 석재는 온도 20±2℃와 습도는 45% 이하의 재질별 온·습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전시장의 온도를 20±4℃, 습도는 40-70%를 유지하고 있다. 미술관은 여러 재질 및 복합 재질의 전시작품들이 전시되는 관계로 온습도 변화의 폭이 문화재 기준치보다는 조금 넓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전시 환경이 위에 제시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 작품 표면의 안료 균열, 박락, 지지체 변형, 울음, 곰팡이 및 균류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전시장의 적정 온습도유지를 위한 대형 공조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실시간 온습도 전송장치를 통해 중앙통제실에서 온습도를 확인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10~11일 MMCA 서울에서 ‘MMCA 무브 X 아디다스’ 발레가 진행된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쾌적한 환경 속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무브 X 아디다스’ 발레를 10~11일 MMCA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와 협력해 선보이는 MMCA 무브 X 아디다스는 현대미술 감상과 함께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발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다. 지난 6월에는 MMCA 서울에서 열리는 ‘아크람 자타리: 사진에 저항하다’ 전시투어와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현대무용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7월에는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전과 함께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단색화 작가 ‘윤형근’전 감상과 함께 발레 공연을 보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먼저 한국 단색화의 거목 윤형근 전시해설을 큐레이터로부터 듣고, 서울박스에 설치된 작품을 배경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두 편의 발레 작품 ‘흔적’과 ‘흉터’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국립발레단 박일 발레마스터가 ‘즐거운 발레 여행’을 주제로 발레의 역사와 낭만 발레,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발레 양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백조의 호수’의 대표 안무인 ‘날개짓’ 동작을 피아노 연주에 맞춰 배우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원한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 참여는 오늘(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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