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평균 40℃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가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타들어 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가회면 황매산 철쭉 제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 100여 명과 함께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문준희 합천군수는 헌관으로 참여하여 군민들이 폭염·가뭄으로 피해를 보는 일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기원했다.
군에서는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 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 현장기술지도 강화, 축사 내 환풍기 및 냉방기 지원사업 등 농작물 가축관리기술 추진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주요 도로 노면 물 뿌리기, 무더위 쉼터 내 여름철 편의 물품인 쿨매트 보급 및 생수 지원 등 전방위적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번 기우제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면서 “군민들께서도 무더위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