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통원차량 갇힘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산청군이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차량에 안전벨을 설치, 사고 예방에 나섰다.
군에서는 어린이집 통원차량 갇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동을 끈 뒤 차량의 가장 뒷좌석에 부착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사이렌이 울리는 ‘자는 어린이 확인 안전벨(일명 슬리핑 어린이 체크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안전벨 시스템을 설치한 차량은 시동을 끄면 ‘차량 내 잠든 어린이가 없는지 확인하라’는 안내 멘트가 송출되며, 이후 40초 이내에 차량 내 뒷좌석 주변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사이렌이 울리고 차량의 경광등이 점멸을 반복한다.
특히, 만약 차량 내에 어린이가 홀로 남겨지는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 어린이 스스로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별도의 버튼도 설치돼 이중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통원차량에 안전벨을 부착해 혹시 모를 어린이 갇힘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수칙 준수 여부 점검과 지속적은 안전교육을 실시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