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건화, ㈜코텍, ㈜HK조선 등 신·증설 투자기업 3개사로부터 74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침체된 창원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4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6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9개 기업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증설 투자의향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건화(사장 윤경화)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조선기자재 및 중장비부품 생산업체로 선박블록, 크레인, 굴삭기 등을 국내외 관련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직수출 증가율이 17.3%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공헌을 하는 기업으로 올해 5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350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을 증축하고 3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코텍(대표이사 최주원)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소재한 표면처리업체로 항공·방산·원자력·반도체 관련 부품 등을 전문으로 하며, 표면처리 신기술 개발 및 무공해 환경설비 구축을 위한 스마트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07년 성산구 성주동에 성주1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 성주2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규모는 345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 생산설비 추가에 따른 인력 및 연구인력도 단계적으로 50명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HK조선(대표이사 박흥갑)은 사천시에 소재한 조선소로 방위사업청 수상함예인정,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해양경찰청 방제정 등을 건조·납품하고 있다. 조선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장 및 환경변화와 무관하게 수익 확보가 가능한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특화 선종·선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50억 원을 투자해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현재 20여 명인 고용인원도 50명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투자라는 큰 결정을 해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창원시도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소통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