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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8회 여성 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 개최

대상 보티이엔니씨 모국방문기회, 다문화가정 오 행시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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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18.07.24 08:18:20

경남 함양군 제8회 여성 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 의장, 임재구 도의원 등 지역 인사 30여 명과 결연 친정어머니,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회를 주관한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에 대한 동영상 시청, 개회식, 심사기준발표, 우리말 하기 대회, 다문화가족레인보우댄스, 주니어 밸리댄스 공연, 오행 시 짓기 시상, 우리말 하기 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우리말 하기 대회 최우수상에 주어지는 약 500만 원 상당의 모국방문 왕복항공권과 체류권은 베트남에서 시집온 보티이엔니(21·함양읍)씨가 어려운 한국 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 대하여 참신하면서 열정적인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00만 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주어지는 우수상 2명은 후인티깜티엔(24·마천면)씨, 김해란(36·함양읍) 씨, 상금 50만 원이 주어지는 장려상에는 응엔티 기에우찐(27·안의면) 씨, 김연아(32·함양읍)씨, 왕수우링(40·함양읍)씨 등 3명이, 상금 30만 원이 주어지는 참가상에는 쑤파이앙 카녹펀(25·휴천면)씨, 응엔티프엉히엔(25·병곡면)씨, 박제니린(43·함양읍)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여 인상적이었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 바란다는 심사평을 하였다.

특히, 별도로 치러진 “다 문 화 가 정” 시제로 우리말 오 행시 짓기 시상은 신청작 47개에 대하여 사전 심사를 거쳐 채택된 우수작 10개 작품을 선정, 우리말대회 본선 날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스티커 현장 투표를 하여 특별상 3명 각각 20만 원, 참가상 7명에게는 각각 5만 원 상품권을 지급했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부터 우리말대회를 개최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 결혼이민자의 모국방문 및 친정 부모 초청의 기회로 이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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