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청결한 피서지 환경을 위해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8월 19일까지를 쓰레기 특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해 쓰레기 처리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서지 쓰레기 처리에 따른 비상청소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피서 기간 발생하는 폐기물을 적시에 수거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피서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쓰레기 수거 및 투기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시천면 중산계곡, 삼장면 송정숲 등 주요 피서지 16개소에 고정 청소인력 18명을 배치하고 2개 조 6명의 기동청소 반을 편성해 피서지 일대 적체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쓰레기 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피서지 내 쓰레기 불법 투기를 집중하고 단속 적발 시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특히, 쓰레기 없는 깨끗한 피서지 환경조성 유도를 위해 피서지 주변 20여 개소에 ‘쓰레기 되가져가기’ ‘종량제 봉투 담아 배출하기’ 현수막을 걸고 쓰레기 상습무단투기 지역 15개소에 무단투기 금지 안내판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피서지의 청결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과 동시에 여행객들의 환경보호 의식 또한 중요하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이니만큼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되가져가는 등 자연과 사람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