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학생은 16명으로 오는 25일부터 8월5일까지 11박 12일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 보스톤 등지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프린스톤 대학, MIT대학, 하버드 대학, 예일대학 등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에서 재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투어를 통해 글로벌 안목을 넓힌다.
또한, 뉴욕주 롱아일랜드 내 최고학군인 헤릭스 중학교(Herricks Middle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하며 문화교육 시간을 가진다.
어학연수 학생들의 출발에 앞서 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춘수 군수 주재로 제13회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관계자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2월 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해 성적 우수 학생 11명과 학교장 추천 5명 등 최종 선발된 학생 16명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36명이 참석했으며, 원활한 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사항 등을 안내·당부했다.
함양군은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영어암송대회를 열고 수상자들에게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 시책을 펴고 있으며,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안의면 출신 재미교포 향우 장용진 (주)Kiss사 대표의 후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어학연수가 영어 실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서 바른 인성을 함양할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보다 넓고 큰 세상을 경험하여 함양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