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은 단성면 관정 마을회관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대표 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재근 군수, 산청군의회 김두수·조균환·심재화 의원을 비롯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에서는 농약 안전보관함 전달식, 협약식과 모니터 요원 위촉장 수여식, 현판제막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산청군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촌 지역 노인자살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농약을 사전에 잘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청군은 14개 마을 총 509가구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6월 말 사업 대상 농가에 농약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특히, 이 중 단성면 관정마을은 총 126가구에 보관함이 보급돼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가구가 선정돼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대표 마을로 선정됐다.
산청군 보건의료원은 농약 안전보관함 설치 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고 점검할 계획이며, 농약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억제해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