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떫은감 재배 농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떫은감 의무자조금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주관으로 전국을 돌며 사과, 포도, 복숭아, 단감, 떫은감 등 5대 과실을 대상으로 의무자조금의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추진 방향, 일정 등을 설명하고 의무자조금 도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떫은감 의무자조금 조성은 최근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등의 문제로 자조금을 통한 수급조절, 소비촉진, 유통구조개선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올해부터 추진을 하고 있으며, 추후 생산 농가들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축산물 의무자조금은 농산물 26개 품목, 축산물 7개 품목에 대해 의무자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농업선진국들은 대부분 주요작목에 대해 의무자조금을 운영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교육에 앞서 서춘수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함양군의 주 소득작목인 곶감의 원료 감으로 떫은감 생산 농가가 늘어나고 있고 700여 농가에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확대하기보다 내실 있게 하여 함양 명품 곶감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