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제1회 서울 드랙 퍼레이드 거리행진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성소수자 관련 행사가 14일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교통통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제19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
행사 장소에 1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고 부산·대구·제주 등 지역별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미국 대사관 등 10여 개 국가의 대사관 등도 참여하는 등 대규모 행사이다.
더구나 퀴어퍼레이드에 반대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14일 오후 1시 서울광장 바로 앞 대한문 앞에서는 종교단체와 동성애 반대 단체들의 주최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계광장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개신교 단체인 홀리라이프와 건전신앙수호연대가 탈(脫) 동성애 인권운동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3시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출발해 종로 일대를 돌아오는 행진을 하고 오후 4시에는 탈 동성애자를 위한 문화행사도 연다.
이에 세종대로, 사직로, 을지로, 종로, 효자로 등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전면통제 및 부분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실상 종일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갈 경우, 차량 이동을 배제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