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1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남부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는 총 20대다. 인천소방본부는 방화복 세탁기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방화복 세탁기가 부족해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여름 전해 듣고 곧바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같은해 12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하며 KFI 인정도 획득했다.
일반 세탁기에서는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의 세탁코스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