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최근 어린이와 군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공원 등의 시설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여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충 기피제 분사기는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필봉산 입구 △유림면사무소 건너편 공원 △ 안의면 오리 숲 △병곡초등학교 옆 게이트볼장 앞△ 백전면 공원 △함양 산삼 축제행사장 △상림공원과 △하림 숲 등 8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용방법은 분사기에 있는 작동 버튼을 누르고 왼편 분사기의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10초간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해충 기피제는 모기나 위생 해충들이 좋아하지 않는 향이 들어간 약품으로, 살충제와 달리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약제이며, 귀가 후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약한 피부와 상처가 난 부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군은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 이용을 통해 △흰줄숲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얼룩날개모기에 의한 말라리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피제 분사기 설치와 더불어 함양군 일원의 방역 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살충 작업을 실시하는 등 방역서비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함양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해충기피제 설치뿐 아니라 각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진료소, 보건소에서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1인 1개씩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