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 대처사업을 민간영역으로 확대하여 민간업체 15곳을 ‘치매등대지기’로 선정, 등록한 후 등대지기 업체에 현판과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치매등대지기에 등록된 민간업체는 광역 치매 센터로부터 치매 노인 실종 비상 문자를 받았을 때 주변을 탐색해 치매 노인을 조속히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배회 행동이나 섬망 증상 등을 보이는 치매 노인을 발견하면 즉시 가게로 안내한 뒤 경찰서로 신고·인계한다.
치매등대지기 399호점 길목 슈퍼 추헌구 대표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주변에 배회하는 노인이 있으면 항상 도우며, 치매등대지기가 되어 책임감을 느끼고 치매 노인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며“치매등대지기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일반 가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