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일회용 비닐 사용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우산 빗물 제거기는 별도의 전기나 에너지 사용 없이 우산에 묻어있는 빗물을 닦아내는 친환경 장치다.
기존에 사용하던 우산 비닐커버는 사용 후 남은 비닐에 물기가 묻어 재활용이 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받았다.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는 내부에 흡수력이 뛰어난 특수 소재가 부착돼 있어 우산을 넣고 문지르면 쉽게 빗물을 닦을 수 있다. 특히 사용 후 건조만 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는 비 오는 날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본관 입구와 CCTV통합관제센터 출입구에 설치돼 있다. 군은 향후 사용자들의 반응을 조사해 직속 기관, 사업소, 읍면 사무소 등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친환경 우산 빗물제거기 사용으로 환경오염과 비닐 구매 비용을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사를 방문하는 군민들의 환경을 대하는 마음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