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마천면 등구마을 도모(88) 할머니 댁에서 사랑의 집짓기 제67호 입주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함양군 자원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한 이 날 입주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자원봉사 회원,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입주를 축하했다.
기존 할머니의 집은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심하게 낡아 고령의 어르신이 거주하기에 구조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하여 욕실, 거실, 부엌, 방 1개 등 39㎡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의 봉사자들을 비롯하여 지역민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해지며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입주하게 된 어르신은 “함양군과 봉사단체,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깨끗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다”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겠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함양군민들의 사랑으로 지어진 이 집에서 어르신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하여 행정에서 계속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