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을 위한 ‘2018년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공모사업’에 산청군보건의료원이 선정됐다.
군에서는 각 읍·면에 홍보해 509가구의 신청을 받았고 모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6일과 27일 사업 대상 농가에 농약 안전보관함을 설치 완료했다.
또한, 단성면 관정마을은 총 126가구에 보관함을 보급해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가구가 선정됐으며,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대표 마을로 선정돼 다가오는 7월 18일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농약 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어 농약을 보관하고 꺼낼 때마다 항상 잠그도록 돼 있으며 농약 외의 물건은 보관할 수 없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농약 안전보관함 설치 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꾸준히 관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농약 안전보관함을 통해 산청군 주민들에게 음독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자살 예방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자살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노인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