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제42대 서춘수 군수는 2일 취임식을 가진 후 곧바로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군민 안전행보를 펼쳤다.
민선 7기 함양군수로 취임한 서춘수 군수는 충혼탑 참배 및 헌화를 시작으로 민선 7기 제42대 함양군수로서 첫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운체육관에서 군민 등 1,500여 명의 축하 속에 취임식을 했다.
서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8년간, 259개 마을을 샅샅이 다니면서 경청했던 군민 여러분의 천금 같은 조언과 질책을 늘 기억하고 있다”며 “함께 공감하고 나눴던 그 소중한 고견들은 새로운 함양을 만드는데 훌륭한 자양분이 되고 함양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군정 지표를 ‘굿모닝 지리산, 함양’으로 정하고, △군민을 위한 현장 행정 △군민을 위한 성장농업 △군민을 위한 맞춤 복지 △군민을 위한 균형발전 △군민을 위한 소득관광 등 5개 군정방침을 확정하고, 열린 행정 더불어 살아가는 함양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서 군수는 취임식 직후인 이날 오후 당면 현안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해 관내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며 군민 안전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인 병곡면 도천 세월교 현장을 점검하고 군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어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 현장, 마천면 가흥3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과 삼정지구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 군수는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북상하고 있는 태풍으로 인한 귀중한 군민의 재산과 인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철저한 비상태세를 갖춰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