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돼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터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운용·관리하고, 국토부 주택기금과에 포괄적 자문서비스를 수행하는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 운용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연기금투자풀 자금 등 약 5조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을 증권사와 운용사에 각 18~19조원 수준으로 위탁한다. 전담운용기관은 4년마다 재선정한다.
회사 측은 이번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으로 위상이 제고되고, 국내외 신인도 제고와 함께 해외 투자자금 유치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국토부 권고사항과 선정기준 등을 고려해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를 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타 부서와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운용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조직과 분리했으며, 자금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독자적으로 갖춘 조직을 구성했다는 것.
또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산하에 자산배분, 운용, 성과평가, 위험관리 등을 담당하는 4개 부서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