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기업인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초청강연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증권이 CEO와 오너 등 기업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법인 토탈 서비스’의 일환으로, WM, IB 등 영업 각 부문에서 모두 250여명의 고객이 참석했다.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도 대북 경제협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희망이자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중요한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투자가로 ‘월가의 신화’로도 불린다.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모든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작년 북한 화폐와 채권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최근 서방세계의 대표적인 북한 투자 분석가다.
짐 로저스는 이날 강연을 통해 최근 달러 강세 등 글로벌 시장 동향과 함께 한국경제의 장기성장성에 대한 견해, 북한 경제개발과 관련된 전망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한 후 참석한 기업인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