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소방공무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게이트 키퍼(Gate keeper)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생명 사랑 지킴이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하는 등 생명 존중 문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먼저 도입 부분에서는 자살의 현황 및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 하고, 보기 부분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듣기 부분에서는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으며, 말하기 부분에서는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 과정의 순으로 진행했다.
게이트 키퍼 교육을 수료한 서보성 소방장은 “앞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돕겠다며 생명 사랑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준비가 되었다”며 다짐의 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게이트 키퍼 교육을 계기로 우리가 모두 생명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명 사랑 지킴이 양성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