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김천 법문화 교육센터에서 2018 법 문화 체험 캠프에 참여하여 다문화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대훈)에 따르면 다문화가족들에게 각종 법률 관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번 법문화 체험에는 관내 다문화 14가족 34명이 참여했다.
법문화 체험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국적취득 절차에서부터 한국식 이름으로 바꾸는 일, 임금체불 시 구제절차, 취업방법 및 주의사항, 사기 피해 사례 등 결혼이민자가 한국 사회에서 정착할 때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문답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부부간의 성 평등 교육으로 부부 및 가족 간의 이해,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 프로그램으로 제기차기, 투호 놀이, 윷놀이 등 한국전통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이해 및 화합도모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체험형 법 교육과정으로 법정 상황극(모의재판)을 연출하여 다문화가족들이 법복을 입고 법정에서 검사와 변호사, 피고인과 증인 역할 등 직접적인 재판 진행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법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대훈 주민 행복지원실장은 “이번 1박 2일간의 법문화 체험은 다문화가족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대한민국 법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