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개충 방제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1차 방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방제는 진주시와 인접하고 있으며, 성철스님 생가가 위치한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일원과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에서 실시된다.
총 방제면적은 750ha로 250ha의 산림에 3회에 걸쳐 진행되며, 2차 방제는 6월 13~14일, 3차 방제는 6월 27~28일 오전(05시~12시)에 실시된다.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 농약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10%로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 피해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
산청군에서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 사무소와 대상지 인근 마을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공고 등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