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 패밀리’의 임상 결과와 특장점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신약 3종으로,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를 말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 산학세션 중 ‘아모잘탄 패밀리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국내외 의료진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모잘탄 패밀리 심포지엄’의 좌장은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와 대구가톨릭의대 김기식 교수가 맡았다. 전남의대 김계훈 교수와 고려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김계훈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강력한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며 “강력한 혈압 조절을 위해 평균적으로 약 3개 정도의 고혈압 치료제가 필요한데, 아모잘탄플러스는 1알로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CB/ARB 2제 요법과 비교해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잘탄플러스에 포함된 이뇨제 성분 Chlorthalidone은 Hydrochlorothiazide와 비교해 작용시간이 길고 강압 효과가 우수하다”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순준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며 “아모잘탄큐는 LDL-C 조절이 필요한 중저위험환자군에서의 복약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기존의 ARB/STATIN 복합제 대비 강력한 목표혈압 도달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호 교수는 “Chlorthalidone은 미국과 유럽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학회의 국내 개정 가이드라인에도 반영돼 있다”며 “고혈압 치료 3제 요법에서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적 유용성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