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10월 14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의 기념 서적으로 제작된 책이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덕수궁 석조전 서관에서 개관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또한 이 건물이 1938년 일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1880~1963)의 설계에 의해 ‘이왕가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된 지 8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전시는 ‘덕수궁 미술관 설계도’(2014년 11월 일본에서 발굴 보고) 및 관련 자료를 최초로 전시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의 근대 미술 소장품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중심으로,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 또한 실었다. 안중식, 고희동, 오지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 한국 근대 작가 7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담았다. 또한 일제 강점기 이왕가미술관 개관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조선 예술가들의 작품도 책에 실어 당시는 실현되지 못했던 ‘이상적인 미술관’의 꿈을 현재의 시점으로 불러내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지음 / 1만 6000원 / 미술문화 펴냄 / 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