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아트북] 아름다운 것들의 역사

  •  

cnbnews 김금영기자 |  2018.05.08 16:39:26

명화를 볼 때 가장 익숙하고 쉬운 방법은 시대별 또는 작가별로 감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작품 90여 점은 시대별 혹은 작가별이 아닌 아이템별로 정리돼 있다. 20년차 패션·뷰티 전문기자인 저자는 90점 남짓한 명화들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들의 패션, 헤어, 소품 등 시대를 이끈 아이템 40개를 선별해 상세하게 분석하며 시대의 패션·뷰티 아이템을 ‘미술’, ‘문화’, ‘역사’ 세 개의 시선으로 고찰한다.


수백 년 전 패션의 중심에는 로열패밀리가 있었다. 그들이 입은 옷은 이내 유행이 됐지만 여왕보다 화려한 옷을 입으면 처형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다. 패션은 권력을 드러내는 상징이었기 때문. 그렇게 막대한 권력과 부, 호화로운 감각을 보여주는 그들의 패션은 수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림으로 남겨졌다.


저자는 이 명화들을 통해 당시 패션과 액세서리의 의미, 유행 사조 등을 집어내 설명한다. 또한 누구보다 아름다움을 갈망했던 화가와 디자이너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명화 속 인물들의 심리와 문화, 더 나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패션의 역사를 전한다. 특히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사람들 로열패밀리’, ‘불편한 유혹 러프’, ‘욕망의 이중적 얼굴 장갑’, ‘우아하지만 잔혹한 가발’ 등의 글은 그림 속 인물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의 권력과 욕망을 어떻게 표출했는지를 당시 시대 상황과 연결해 분석한다.


유아정 지음 / 1만 5700원 / 에이엠스토리 펴냄 / 332쪽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