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지난 14~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암연구학회(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이번 AACR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후보물질인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소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다.
IDX-1197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고, 기존 PARP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일동제약 측은 작용 기전과 효과 측면에서 기존 유사 약물보다 넓은 적응증과 활용 범위를 가진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림암센터 주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IDX-1197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