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칼럼니스트 석혜탁이 최근의 소매 비즈니스의 트렌드를 짚었다. 과거의 쇼핑이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재미로 또는 문화적 행위로서 물건을 사는 시대가 됐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고, 이러한 트렌드의 앞뒤 얘기를 다룬 책이다.
트렌드를 가까운 데서 들여다보고 유통업의 변화 트렌드를 읽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소비자의 니즈는 달라지고 있고 이 니즈를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는 자가 물건을 파는 세상이다.
최근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이른바 ‘호모 렌털쿠스’가 된 이유, 패션 회사가 단순히 옷의 멋만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까닭, 친환경 제품의 성장, 추억을 파는 향수 마케팅, 젠더 감수성 높은 유통 기업의 등장, 당당한 노년을 위한 실버 마케팅 등의 트렌드를 짚어준다. 저자 석혜탁은 “장기 불황 시대에 생존하려면 소비 패러다임이 계속 변화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쇼핑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혜탁 지음 / 1만 6000원 / 미래의창 펴냄 / 3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