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로 뒤덮힌 LG디스플레이 공장. (사진=연합뉴스)
▲연기가 짙어 완전히 불을 끄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2시54분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폐수처리장 신축현장에서 불이 났다.
현장은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로 자욱했으며, 화재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10명의 노동자들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스럽게 10명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기를 들이마신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더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하수처리시설 중의 하나인 에어레이션 탱크(기폭 탱크) 공사현장에서 시작됐으며, 스티로폼에 먼저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초기 불길은 40분 만인 오후 3시30분쯤 잡혔지만 시설이 워낙 대규모이고 연기가 짙어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피한 노동자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파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