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모습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금융권에도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브로커리지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의 꿈을 키우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해외 주식자산이 처음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1조1534억원) 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작년 미래에셋대우가 추천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은 57.8%를 보였다. 추천종목 43개 가운데 7개 종목이 2배 이상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이런 성과의 원인으로 △글로벌 투자 전문인력 육성 △양질의 해외 주식투자 컨텐츠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런 노력은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글로벌 IB 도약’을 다짐하면서 ‘For the Client’에 부합되는 자산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량자산을 제공하겠다는 것.
실제 미래에셋대우는 작년부터 글로벌 투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00시간 이상의 집합교육과 선진 해외기업 탐방 등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
분기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주식포럼을 통해서는 영업직원들에게 글로벌 시황과 분기별 추천종목 정보를 제공하며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Global Great Companies 5선’ ‘중국 대표기업 소개 30선’ 등으로 직원과 고객들에게 추천종목 정보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 주식을 매도한 당일에 환전하지 않고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증시 온라인 거래, 국내 최초 브라질 주식 중개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