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넘는 회원을 자랑하는 기초영어 학습 사이트, 특허 받은 영어학습기, 저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학습법이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책과 어플리케이션들…. 그런데 왜 영어를 잘한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까? 저자는 “표현을 만들지 말고, 실제 사용하는 표현 그대로 듣고 말하고 쓰라”고 말한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한국식 표현을 영작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원어민이 실제 사용하는 표현을 잘 알아듣고 잘 말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저자는 “패턴과 문법은 이해를 거들 뿐, 그걸 이용해 표현을 만드는 공부는 틀렸다”며 “원어민이 실제 빈번히 사용하는 ‘빅표현’ 듣고 말하기를 반복하면, 귀가 열리고 입이 열리고 내가 하는 말을 원어민이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가 30년에 걸쳐 영어 소설에서 추출한 빅표현 1500개가 담겼다. 표현 하나하나마다 문법, 어법, 어휘, 듣고 말하기는 법까지 저자가 직접 설명하는 MP3 음원 1500개도 제공한다.
오석태 지음 / 1만 4800원 / 로그인 펴냄 / 420쪽